관내 전 중학교 1~3학년에 보급

3·15 의거 57주년을 기념해 창원교육지원청이 <3·15의거와 함께하는 창원사랑>이라는 지역사 교재를 발간했다.

15일 창원교육지원청은 박종훈 교육감과 창원시, 시의회, ㈔3·15의거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3·15의거와 함께하는 창원사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도내에서 지역사 교재가 발간된 것은 진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월 진주교육지원청은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진주대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함께 배우는 진주성전투 이야기> 지역사 교재를 발간한 바 있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지난해 5월 역사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위원회가 ㈔3·15의거기념사업회 관련 사료 협조를 받아 6개월간 집필과정을 거쳐 초안을 완성했다.

창원교육지원청이 발간한 교재.

이어 향토사학자, 기념사업회 등 자문과 감수를 거쳐 3만 3000부를 최종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20쪽 분량의 이 교재는 △창원의 역사 △창원의 자랑 3·15의거 △3·15의거와 민주주의 △3·15의거와 우리고장 등 창원과 3·15의거와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

창원교육지원청은 관내 전 중학교 1∼3학년 학생에게 보급해 역사교과 수업자료, 자유학기제 체험학습자료,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안병학 교육장은 "우리나라 대표적 민주항쟁이자, 창원의 자긍심인 '3·15의거'를 담은 창원사랑 지역사 교재의 출판과 보급이 3·15의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내 고장 역사를 바르게 아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사 교재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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