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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대합미니복합타운 사업 이번 주 승인 신청

[지역돋보기]8월 승인, 10월 착공 전망
산단 활성화·성장 기대…부동산 경기 악화 '변수'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2017년 03월 14일 화요일

경남도는 지난달 23일 창녕군 대합면의 3곳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영남일반산업단지와 대합 2차 일반산업단지, 미니복합타운이다.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기 거래, 지가 급상승 등을 막고자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이 구역으로 지정받은 이는 용도에 따라 2년부터 5년간 허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고 매매도 제한돼 투기 거래를 할 수 없다.

이 중 대합미니복합타운은 산업단지가 아니라 산단 노동자들이 거주할 배후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창녕 대합미니복합타운 조감도. /창녕군

◇사업 핵심은 '2474가구 주거 도시 건설' = 대합미니복합타운은 창녕군 대합면 등지리 일원 25만 5175㎡ 터에 대합지역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정착해 살 수 있도록 배후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다.

미니복합타운에는 총 2474가구 주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아파트) 1431가구, 단독주택(4층 이하 원룸·연립주택·다가구주택 등) 539가구, 근린생활 504가구 등이다. 사업비는 703억 9000만 원이며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추진 절차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 대합미니복합타운 사업은 지난 2012년 6월 국토해양부가 창녕, 함안 등 전국 12개 자치단체를 '미니복합타운 조성 시범사업'지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지역에 산재한 여러 산업단지를 모아서 중간쯤에 미니복합타운을 만들자는 계획이다.

창녕 대합미니복합타운은 2013년 11월 타운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2015년 4월 대구 업체인 ㈜승원개발(시행사)이 미니복합타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세 차례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그해 12월 타운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엔 LH가 타운 사업계획을 최종 자문했다. 시공사는 부산 업체인 파라다이스글로벌로, 호텔과 아파트 건설 경험이 많은 국내 종합건설업 도급순위 84위 업체다.

창녕군은 지난 8일 경남도에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 계획을 설명했고 이번 주 중 사업 승인 신청서를 접수한다. 군은 오는 8월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10월께 미니복합타운 터 착공, 2019년 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니복합타운 사업을 바라보는 눈 = 창녕군은 대합미니복합타운이 생기면 대합·넥센일반산단과 영남일반산단, 대합 2차 일반산단 등으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이 군에 정착해서 주거할 수 있게 돼 기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용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악화로 말미암아 미니복합타운 사업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승원개발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을 분양할 때 시장 변동성과 사업성을 검토할 것이므로 변수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창녕군 관계자는 "처음에 LH, 경남개발공사, 대우건설 등에 미니복합타운 시행사로 참여해달라고 했으나 대합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해서 이익이 있겠나 우려해 선뜻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구·현풍 쪽에서 창녕 대합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땅값도 싸고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구 업체가 시행사로 선정됐다. 경기가 좋으면 터 승인 때부터 아파트 규모가 나올 텐데, 지금 경기가 안 좋아서 아직 아파트 규모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합미니복합타운은 대합 IC와 연결되는 진입도로와 대합 2차 산업단지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주변 땅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미니복합타운에 아파트를 짓는 것은 나중 문제다. 현재 미니복합타운 사업은 산업단지 지원시설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타운 터를 착공한 후에 시장 변동성 추이에 따라 노동자 대상 산단형 행복주택 물량과 일반인 분양 물량 규모가 달라질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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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