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전국 사고 1위 터널의 오명을 벗지 못하는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 조명개선 사업이 6월 중 착수된다.

박완수(자유한국당·창원 의창) 의원은 13일 "조명개선 사업은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착공하고 차량 통행이 집중되는 추석 명절 전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많은 운전자가 주행 중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한다"며 창원1터널 관련 대책을 집중 추궁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창원1터널뿐 아니라 전국 고속도로·국도 터널 중 약 80%가 안전 규격에 맞는 조명 밝기에 미치지 못한다"며 "오래된 조명을 먼저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그럼에도 실질적 사고 예방 효과가 없다면 터널 확장 등 구조적 개선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