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고통·아픔 절감…공연 생생한 전달 감동"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변기수)는 지난 6일 열린 2017년 2월 치 지면평가회의에서 3일 자 1면 표세호 시민사회부 기자의 '밀양 송전탑 주민 "억울해 죽겠다"' 기사와 27일 자 18면 최환석 문화체육부 기자의 '창원시향-백건우-관객 하나가 된 무대' 기사를 이달의 기사상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신미란 위원은 밀양 송전탑 기사와 관련해 "기사와 제목, 주민의 절절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신문을 놓지 못하게 했다. 독자로서 기사를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함이 부끄러워졌다"고 밝혔다. 황현녀 위원도 "기사·사진과 함께 형사재판 현황 수치를 표로 보니 이해가 더 쉬웠다. 밀양 송전탑 건설 강행 과정의 위법성과 주민에게 가해진 인권침해가 밝혀지도록 지속적인 보도 부탁한다"며 기사상 후보로 추천했다.

성춘석 위원은 "창원시향의 연주회 소개 기사는 실렸어도 리뷰 기사는 드물었다. 객석에서 연주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기사 내용이 생생했다. 앞으로 리뷰뿐만 아니라 창원시향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비판적 기사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사상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8일 자 5면 허동정 자치행정부 기자의 '노동자 임금 떼먹은 대우조선 협력사 대표 구속', 같은 날 5면 민병욱 시민사회부 기자의 '지속가능한 생생노동교육 움트다', 10일 자 민병욱·우보라 시민사회부 기자의 '투자 사기단 청각언어장애인 수백억 등쳤다' 기사도 추천됐다. 다음 지면평가회의는 오는 4월 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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