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등 '3불' 개선 캠페인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의 일명 ' 3불' 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경남중기청은 3불을 개선하고자 지자체, 상인회와 함께 집중 캠페인을 벌여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9일 밝혔다.

전통시장의 문제점으로 카드결제 불편과 화재 취약성, 불친절 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정책적인 연계를 통해 개선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경남중기청은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3불 해소에 미온적인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 등 특성화사업과 시설현대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특성화사업 선정 시장에 대해서는 시장 내 모든 점포에 카드단말기 설치확약서를 받을 예정이며 추후 이행 여부를 조사해 사업비 배분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의 대형 화재로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도입한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에 도내 전통시장이 적극적으로 가입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은 정부가 운영, 홍보, 마케팅에 드는 비용을 지원해 기존 화재보험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전통시장 화재피해 보상제도다.

경남중기청은 "화재공제사업과 함께 시장 내 1점포 1소화기 비치도 추진해 화재 발생 시 조기 진화를 통해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족한 친절서비스를 제고하고자 '상인대학', '점포대학' 운영 외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시장별 서비스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일 경남중기청장은 "상인회, 지자체 등 관련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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