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우선지급금 환수를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김재경(진주 을·사진)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지급한 쌀 우선지급금 환수를 막는 대책을 농식품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당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만큼 보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농가의 갈등이 조기에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쌀 가격 폭락으로 시름이 깊은데 설상가상으로 우선지급금 환수 문제까지 불거져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환수가 아닌 상계처리 등 보다 유연한 대안 마련을 주장한 바 있다.

또 7일 열린 당 정책의총에서도 우선지급금 환수의 부당함을 피력했고, 그 결과 당 차원의 대책마련에 나서게 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바른정당은 의총 후 곧바로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국장으로부터 정부 입장을 들은 뒤 대안 마련을 요구했고, 9일 오전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차관보가 최종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김 최고위원은 물론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배석해 종합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해 양곡관리법 등 관련 법률 개정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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