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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통증 있다고 모두 디스크가 아니다

목디스크 질환
물렁뼈 튀어나와 신경 압박
증상따라 치료법 달라

박종호 MH연세병원 정형외과 과장 webmaster@idomin.com 2017년 03월 08일 수요일

목이나 팔이 아프다고 하여 모두 목디스크는 아니며, 목과 팔을 아프게 하는 수많은 병 중의 하나이다.

목뼈, 즉 경추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이 7개의 경추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쿠션과 같은 연골 조직이 있으며, 이를 경추 추간판, 흔히 디스크라고 부른다.

목 디스크 질환, 즉 경추 추간판 질환은 나이에 따른 추간판 변성 및 형태학적 변화로 인해 경추부 통증이나 신경 증상, 척추의 기능 장해를 일으킨다. 간단히 설명하면 목의 물렁뼈가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는 것을 말한다.

또한 뼈가 자라나와 신경을 누를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협착증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하지만, 목에서는 예전부터 이것도 목 디스크라고 불러 왔다. 따라서 목 디스크는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물렁뼈 혹은 뼈가 신경을 누르는 병이다.

대개 증상은 3가지로 나누는데 경부통증(목통증)이 있으며, 신경근이 눌리면 발생하는 증상인 신경근증, 척수가 눌리는 경우에 나타나는 경추 척수증으로 나눌 수 있다.

MH연세병원 박종호 정형외과 과장.

경부통증 원인은 목에 있지만, 목뿐만 아니라 어깨 주위, 견갑부, 뒤통수(후두부)까지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특히 후두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상부 경추부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보조기를 통한 경부의 안정, 냉온 찜질, 근육 이완제나 소염진통제의 투여 등을 시행한다.

만성경부통증의 경우 목 근육을 강화시키는 저항성운동, 스트레칭 및 좋은 자세가 도움이 된다.

경추 신경근증은 튀어나온 물렁뼈 혹은 뼈가 신경근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증상이며, 비교적 통증이 예리하고, 목운동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신경근증은 크게 감각 증상과 운동신경증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감각증상은 어깨에서 팔을 타고 손까지 내려가는 통증과 저리고 당기거나, 심한 경우에는 칼로 째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운동신경증상은 신경근증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며 팔이나 손의 근력저하로 나타난다.

신경근증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가 상당히 좋으며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주사치료 등을 하게 된다. 그러나 치료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 근력저하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경추 척수증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팔, 다리의 마비를 유발하고 마비 증상이 심해지면, 팔 기능이 저하되어 숟가락질도 어둔하게 되고, 걷기도 힘들어지며, 심할 경우 대소변의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손의 근력 약화, 부자연스러운 손놀림과 감각이상, 하지의 근력약화로 인한 보행 장애이며 이는 대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척수증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이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척수증은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술방법은 신경근증과 마찬가지로 전방 감압술과 유합술이 표준방법이며, 그 외에도 후궁성형술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박종호(MH연세병원 정형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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