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의사당 건립문제로 많은 논란을 빚었던 작년의 일이 생각납니다. 의원 연구실 문제도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결국 5~6인 1실로 구조를 결정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결정과정에는 의원들의 합의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금 사용률이 굉장히 낮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많은 돈 들여 컴퓨터 사 놓고 했는데 사용률이 낮다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의원들은 5~6인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지역주민을 만나고 전화통화를 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다는 이유를 대는데, 마산시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데 무슨 비밀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와서 작은 공간이라도 1~2명당 1개의 방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하더군요.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몇개월 사용했다고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구조변경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어렵게 만든 의원 연구실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논의해야 되지 않나요· 제대로 활용도 안하면서 구조 변경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저로서는 납득이 되질 않는군요.

일부에서는 시민공간으로 활용했음 좋겠다고 하는데 조금 크게 보길 바랍니다. 의원님들의 주장대로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연구할 만한 곳은 필요하지 않습니까· 의원은 돈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앞으로 젊고 돈 없어 개인 사무실이 없는 후배들을 생각하는 분들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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