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
강연 내용 엮은 <판도라 핵발전의 몰락> 출간

"영화 <판도라>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핵발전 사고 판도라가 열리면 진짜 끝장입니다."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가 <판도라 핵발전의 몰락> 소책자를 만들어, 다니는 곳곳에서 핵발전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4년여간 100여 회 강연했던 내용을 담아 책자를 발간했다. 박 대표는 손바닥헌법책을 모방해 만들었으며, 많은 시민들에게 핵발전 진실을 알리기 위해 책자를 항상 갖고 다니며 주위에 나눠주고 있다. 책자는 지난 1월께 3000부를 만들어 현재 500부가량 남았다.

박 대표는 "값싼 전기라는, 소위 경제성 부분에 잘못 알려진 정보가 많다. 핵발전은 이후 재처리 비용 등을 감안하면 절대 값싼 전기가 아니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책자에는 우리나라 핵발전소 현황, 방사능 공포, 세계 사고 사례, 재생에너지 대안 등 내용이 담겼다.

박 대표는 영화 <판도라>를 본 사람들이 책을 많이 찾는다고 했다. 특히 아이를 둔 주부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박 대표는 "생활 속 피폭, 조심해야 할 식품 등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의식이 강해진 듯하다"고 덧붙였다.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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