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도저히 안되니 불합격 처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최: "내가 결혼시킨 아이인데 그냥 해!" △박: "내년에 다시 한 번 응시하면 어떻겠습니까?" △최: "그냥 해!" 이 대화 속의 '박'은 2013년 8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독대한 중소기업진흥공단 박철규 전 이사장입니다.

그 '채용 청탁' 압력 당사자인 최경환 한국당 의원에게 '조만간 소환' 그 소걸음 검찰이 2016년이 지나고 나서야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출석하라고 통보를 했답니다. 친박계 핵심 실세로서 기고만장했던 최경환이 피의자 신분이라니 지켜볼 흥밋거리입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취임사에서 인용한 <한비자>의 말 "법은 신분이 귀한 사람에게 아부하지 않는다(法不阿貴)" 했던 '성역 없는 법집행' 약속이 과연 건재하다고 믿어도 되는 건지, 아니면 '꿈 깨라'인지 퍽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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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지시하고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 온 최경환

'꼭꼭 숨어라' 청탁 압력

'머리카락 보였으니' 어쩐다

변절한

'인명진 빽' 있다면

히히 '넛지'인들 없을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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