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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에서 의료까지 '양산 미래 먹거리' 가능할까?

[지역 돋보기]양산시 '양방항노화 메카' 청사진
대운산 자연휴양림에 체험관
양산부산대병원엔 R&D센터
가산첨단산단 조성 등 박차
시민 "무리한 목표"우려도

김중걸 기자 jgkim@idomin.com 2017년 02월 28일 화요일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로 서부권 한방항노화와 함께 양대 축이 될 '양산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사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대학교와 양산부산대병원을 주축으로 양방항노화 메카를 꿈꾸는 양산시는 지난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항노화산업의 기반 이해와 항노화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산시는 영축산, 천성산, 대운산, 낙동강 등 우수한 자연환경과 통도사, 내원사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항노화산업 모델 개발 등 양산의 항노화 특화자원을 활용한 산업화를 촉진키로 했다. 여기에는 양산부산대병원 단지와 부산대 의생명 특성화 캠퍼스의 의료·연구 인프라와 관련 기업체를 연계한 항노화산업 활성화도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미래전략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한다. 로드맵에는 양산시 산업 현황 분석과 비교우위 지역 자원 발굴, 미래특화전략산업 선정, (항노화산업 기반) 특화전략산업 발전 비전과 육성 전략이 마련된다. 수립된 로드맵은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으로 경남지역산업진흥계획에 반영한다.

시는 국비·시비 등 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대운산 자연휴양림에 항노화 힐링서비스체험관을 오는 2019년까지 조성한다. 체험관에는 건강관리센터, 재활운동센터, 면역증강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양산부산대병원 터에 93억 원을 들여 항노화 의생명 R&D센터를 2019년 9월까지 조성한다. 인체이식용 의료기기 나노바이오 소재 정밀 코팅과 표면처리 기술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지난 23일 양산시 남부동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항노화산업 설명회 모습. /양산시

특히, 시는 △항노화 작물 재배 △항노화 관광 휴양 △항노화 제품 생산 △항노화 의료 연구개발 기업 지원과 권역별 배치 등 양산시 항노화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시는 동면 가산리 일원에 67만 4000㎡ 규모로 가산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이곳을 항노화산업단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에는 울주군 등과 언양 자수정동굴 용출수를 활용한 화장품 등 항노화 제품 개발과 중국 등 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 협약을 했다.

시는 양방항노화산업을 견인하고자 직제개편을 통해 '양방항노화국'을 올해 초 신설했다. 양방항노화과와 투자유치과를 주축으로 항노화산업을 이끌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의 의지에도 시민들은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활발하지 않은 지역 산업 기반을 놓고 "무리한 목표 설정"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시의회도 지난해 추경 때 의생명 R&D센터 구축 사업비를 요구액 절반(3억 원) 수준으로 삭감하고 직제개편도 상임위에서 부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산업구조 다양화를 유도해 명실상부한 양방항노화 산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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