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등면 신거제대교에서 장평동 간 12㎞에 국도 확장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27일 거제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740억 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의 확장·포장사업에 대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거제시는 지난 2013년부터 확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5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시행된 후 지난해 8월 국도·국지도 5개년(2016~2020년) 계획에 반영됐다. 현재 4차로인 이 도로는 6차로로 확·포장하는데, 국토관리청은 상반기 내에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사등면에 들어서게 될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의 연결도로인 데다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연결통로로 일일 평균 교통량은 평일 4만 8300여 대, 주말에는 5만 6200여 대에 이르는 등 피서철 극심한 차량 정체로 확장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예산 편성과 행정절차, 공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관계자는 "신거제대교에서 장평동 도로는 거제지역 핵심 통로 역할을 하는 만큼 조속한 완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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