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박현성·구은복 씨 '미래교육창조상'수상
상금 2배 기부

김해에서 근무하는 초등학교 부부 교사가 미래교육창조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이들은 받은 상금을 모두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해신안초 박현성 교사와 대청초 구은복 교사는 24일 목정미래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미래교육창조상을 각각 수상했다.

미래교육창조상은 ㈜미래엔, 중앙일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미래창의수업 분야와 학교 환경 혁신분야로 나누어 심사가 이뤄지는 전국 단위 공모전이다.

박현성 교사는 학교환경혁신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2년간 8개의 학생 주도동아리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안초는 나눔교육, 안전교육활동 등을 통해 2015·2016년 20개가 넘는 상을 휩쓸기도 했다.

제3회 미래교육창조상을 나란히 수상한 박현성(왼쪽), 구은복 부부교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

구은복 교사는 STEAM마술을 통한 학생 창의성 신장방법을 독창적으로 개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구 교사는 자신이 개발한 수업 방법을 실제 수업에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교사는 85개, 구 교사는 60개에 달하는 학생 지도 관련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이들은 꾸준한 봉사활동 및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부부는 각종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에다 자신이 그 금액만큼 돈을 보태는 '1+1' 기부를 한다. 이번에도 상금 400만 원에 400만 원을 더해 8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