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동백화점 인기 비결, 누리꾼 '공감'
콜레라 확진에 긴장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경제·사회)

-2월 20일. 창원 토종 대동백화점 생존법은 '차별화'

정말 오랜만에 경제 기사가 전체 조회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시 페이스북 공유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창원 대동백화점은 1995년에 개점했습니다. 지역백화점 대부분 재벌그룹에 넘어갔지만 대동백화점만은 꿋꿋하게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경쟁력도 상당히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 그 비결이 뭘까요?

일단 상권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재방문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동백화점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주거나 ‘문나이트’ 같은 독특한 프로모션을 통해 주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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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백화점 자료사진./경남도민일보DB

페이스북 댓글도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김모 씨는 “대동백화점 푸드코트가 제일 양도 많고 맛있어”라고 했으며, 유모 씨는 “오, 대백 착한기업이네”라고 했으며, 조모 씨는 “딴 백화점은 비싸기만 하고 실속이 없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대동백화점 가게 됨”이라고 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2월 23일. 텅 빈 창원 구암중, 복합도서관으로 탈바꿈

지난 1월 12일 자 ‘구암중-구암여중’ 통합 기사가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후속 기사인 이 기사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학생 숫자가 줄어 구암중-구암여중이 통합됩니다. 통합 구암중 건물은 구암여중 건물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남는 구암중 건물은 어떻게 할까요?

도교육청은 구암중에 도서 50만 권을 소장한 복합도서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독서, 체험,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시설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사업을 위탁받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은 파주출판단지를 기획한 이들이라고 합니다. 내년 3월 옛 구암중의 변신이 기대됩니다.

댓글에도 기대감이 드러났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황모 씨는 “이제 고향의 봄 도서관에 안 가도 된단 말인가요?”라고 했으며, 김모 씨는 “앞으로 여기서 공부해야지”라고 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2월 22일. [현장의 눈]상식으로 쓰는 판결문

‘성완종 리스트’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지사가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유은상 기자가 판결문을 꼼꼼하게 뜯어봤습니다.

먼저 재판부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홍준표 지사 측근들이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씨의 녹음파일을 모두 사실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돈 받은 정황이 의심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 재판부 판단입니다. 돈을 건네러 간 윤승모 씨의 진술이 일관성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유은상 기자는 상식적으로 판단해 보자고 합니다. 윤승모 씨는 4년이 지난 일이고, 암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중이었다고 합니다. 생생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홍 지사 측근들이 윤승모 씨에게 전화해 “홍 지사가 아니라 보좌관이 돈을 받은 것으로 해달라”고 회유한 사실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말 돈을 받지 않았다면 홍 지사 측근들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게다가 윤승모 씨는 하지도 않은 일을 처벌을 감수하며 ‘내가 뇌물을 전달했다’고 나설 필요가 있었을까요? 게다가 윤승모 씨 아내는 ‘현금 띠지를 고무줄로 교체했다’며 진술했습니다.

그럼 대법원에서는 어떻게 판단할까요? 유은상 기자는 “대법원은 사실심이 아니라 법률심이기 때문에 법리적용 잘잘못만 따진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가 논란됐던 증거능력을 모두 인정하면서 법리 다툼 여지가 사라져버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많은 이들이 대법원에서 진실이 가려지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조차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며 진실규명은 어려울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2월 24일. 필리핀 여행 다녀 온 창원 40대 여성 ‘콜레라’ 확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전염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필리핀 다녀온 40대가 콜레라에 감염됐다는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주목했습니다.

창원에 사는 42세 ㄱ씨는 얼마 전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이후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검사한 결과 콜레라로 밝혀졌습니다. 다행히 ㄱ씨는 현재 가벼운 설사 증세만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남도가 모니터링 한 바로는 ㄱ씨와 접촉한 의료진, 환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특이한 증상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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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지난 18일 필리핀항공 PR484편을 이용하신 분 가운데서 몸이 이상하다 싶으신 분은 신속히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정모 씨는 “어느 식당을 가도 주는 물 먹지 말고, 무조건 대형마트 같은데서 파는 미개봉 페트병 물만 먹어야 한다”고 했으며, 황모 씨는 “필리핀 못 가겠어요”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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