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간부가 헌혈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년 동안 꾸준하게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육군 53사단 코끼리 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배병하 대위이다.

2006년, 배 대위는 임관을 앞두고 우연히 헌혈 캠페인 사랑 실천을 위한 '2초의 찡그림'이란 문구를 보고 헌혈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해마다 20회 가량을 헌혈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으며 4년 전, 100회 때는 자신의 헌혈증을 모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도 했었다.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량은 8만㎖에 달하며 그는 나눔을 위해 음주와 흡연을 전혀 하지 않고 철저하게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12월 28일은 첫 헌혈을 한지 꼭 1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배 대위는 "헌혈이야말로 생명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나눔"이라며 "건강이 허락 한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헌혈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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