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언 = 산업혁명기, 협동의 공동체를 건설한 사회혁신가 로버트 오언 평전. 로버트 오언은 오늘날 노동조합 운동, 산업 합리화 운동, 공동체 운동, 협동조합 운동 등의 창시자 혹은 결정적인 영감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G D H 콜 지음, 416쪽,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1만 6800원.

◇이오덕, 우리말로 누구나 쉽게 읽는-내 손안에 헌법 = 교육자로 우리말 살리기와 바로쓰기 운동을 벌인 고 이오덕 선생이 한자말과 일본말법으로 범벅돼 있는 헌법을 우리말로 쉽게 읽을 수 있게 바로잡아 놓은 책. 왼쪽 페이지는 바로잡은 헌법을 싣고, 오른쪽 페이지는 헌법 원문을 실었다. 이오덕 지음, 182쪽, 나비, 1만 2500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 부제는 '시민과 지식인에게 길을 묻다'.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특별취재팀을 꾸린 11명의 기자가 지난해 7~9월 3개월여 동안 노동자, 장애인, 활동가, 지식인 등 100여 명의 시민을 만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특별취재팀 지음, 344쪽, 책세상, 1만 6000원.

◇노래하는 교장 방승호의-마음의 반창고 = 사춘기 아이를 힘겨워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괴짜 교장 방승호가 들려주는 소통 노하우. '포기해도 되는 아이는 없다'라는 일념으로, 어렵게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격려한다. 사춘기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부터 마음을 열고 소통하기까지 이야기를 담았다. 방승호 지음, 240쪽, 창비, 1만 3800원.

◇탈학습, 한나 아렌트의 사유방식 = 정치 철학가 한나 아렌트가 기존에 학습된 사고와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지적 자유를 얻고자 탐구한 '탈학습(unlearning)'에 주목한다. 웃음, 번역, 용서, 표현, 이 네 가지 주제를 통해 아렌트의 사유 방식을 파헤친다. 마리 루이제 크노트 지음, 246쪽, 산지니, 1만 4800원.

◇같이 걷자, 바람이 부는 산티아고로 = 슬로바키아에 살고 있는 수학 교사 최성옥은 어느 여름날, 스페인 행 비행기표를 구입한다. 이 책은 저자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 중 프랑스 길(카미노 프란세스) 775㎞를 30여 일간 걸으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최성옥 지음, 304쪽, 생각나눔,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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