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저소득 가정 등 이용

경남에 밤 10시까지 아이들을 보살피는 야간 유치원 36곳이 운영된다.

23일 도교육청은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존보다 연장 운영하는 '엄마품 돌봄 유치원' 43곳을 선정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정협의회에서 선정된 돌봄유치원 43곳 가운데 저녁돌봄 유치원 7곳은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야간돌봄 유치원 36곳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종일반에서 생활한 아이들은 야간 돌봄 유치원으로 이동해 오후 7~10시까지 머물게 된다.

야간돌봄 유치원 운영에 드는 비용은 전액 도교육청이 부담한다.

도교육청이 전담돌봄강사 인건비, 보조인력 인건비, 저녁급식비 등을 합쳐 유치원 한 곳당 2800만 원을 지원해 학부모는 비용 부담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맞벌이, 저소득층, 직업이 있는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기관양육 등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유치원 한 곳당 45명씩 모두 1000명가량 아이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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