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채팅 어플에서 조건부 만남을 가장해 5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 현금 170만 원을 강탈한 혐의로 20대와 10대 남녀 4명이 붙잡혔다.

23일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사회에서 알게 된 20살 남자 2명과 17살 고교생 남녀 각 1명인 이들 피의자들은 지난 19일 오전 3시께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일용노동자인 피해자 ㄱ(54) 씨를 조건으로 만나자며 함안군 가야읍 한 모텔로 유인, 현금 50만 원을 편취했다는 것.

이들은 또 피해자 ㄱ씨에게 채팅녀의 오빠라며 협박해 폭행과 함께 현금 120만 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20대 2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10대 2명은 형사입건하는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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