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당원 "출마 제약 없어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일부 당직자와 당원들이 홍준표 도지사 당원권 회복을 촉구했다.

한국당 도당 중앙위원회를 비롯한 7개 위원회·본부 당직자와 당원 20여 명은 2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해 자유한국당 보수 이념의 가치와 그 이념을 지키고 나아갈 수 있는 경남의 대표 후보이자 보수의 아이콘인 홍준표 지사의 조속한 당원권 회복을 촉구한다"며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는 당헌당규 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조속한 당원권 회복으로 (홍 지사의) 한국당 대통령 후보 출마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당원권 회복 근거로 당헌당규 윤리위원회 규정상 '대표최고위원은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 최고위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었다.

이들은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할 능력 있고 힘 있는, 그리고 당당한 후보군을 많이 두고 판단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한다"며 "혼란과 분열의 시국에 적합한 모래시계 검사 홍 지사가 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이 점에서 전국 당원에게 선택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같은 견해를 중앙당에 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당 도당 중앙위·디지털정당위·차세대여성위·청년위·미래세대위·온라인전략본부·SNS소통본부가 참석했다.

도당에는 모두 12개 위원회·본부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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