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창원 카페 비바서 강연

20년간 60개국을 유랑한 '쨍쨍'(본명 최순자·56)이 창원 여행을 온다.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카페 비바에서 '여행작가 쨍쨍의 여행 이야기쑈'가 열린다.

쨍쨍은 교사였다. 선생님 대신 쨍쨍이라 불리며 자유롭고 파격적인 수업을 했다. 여행이 좋아 방학식 다음 날 짐을 싸 떠났다가 개학식 전날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27년간 교사로 지내다 50세에 때가 됐다며 학교를 그만뒀다. "야생마는 고삐에 매여 있으면 시름시름 앓다 죽는다"며.

쨍쨍은 지난해 여행 에세이집 <여행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를 내기도 했다. 모로코 현지인 초대로 목욕탕에 갔다가 목덜미가 까질 정도로 때를 밀린 일, 크레타섬에서 낭만을 꿈꾸다 밤새도록 물을 퍼내며 얼어 죽을 뻔한 경험을 담았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https://goo.gl/ut1kAu)이나 현장에서 하면 된다. 1만 원. 문의 010-4878-6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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