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824가구 입주 시작…교통·교육 환경 양호

"좋은 토목공사와 좋은 건축이 우리 삶의 불행을 멈추게 한다."

향토 건설회사 남명 이병열(61) 회장 말이다. 그가 이러한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내놓은 임대아파트가 '김해 무계 남명 더라우'다. 입주로 분주한 이곳은 오는 24일 상가분양에 들어간다.

'더 라우(the HLAW)'에서 H는 'Human(사람)', L은 'Land(땅)', A는 Air(공기)', W는 'Water(물)'를 각각 뜻한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공기와 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다.

'김해 무계 남명 더라우'는 1단지 25층 8개 동, 2단지 23층 4개 동으로 모두 824가구다. 뒤에는 산, 앞에는 천이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이며, 전 가구 남향으로 배치됐다. 장유시가지 인근에 자리해 교육·상업·의료·행정·공원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단지 사이 왕복 6차로가 개설됐다.

남명이 내세우는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직장생활 하면서 부모 도움 없이 집값을 부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임대아파트는 지속해서 공급돼야 한다' '주택이 이제는 소유 아닌 거주 개념으로 가야 한다'는 의지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곳은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입주자가 5~10년 동안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구매할 수 있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민간 임대아파트가 김해 장유지역에서 10여 년 만에 공급돼 특히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해 무계 남명 더라우' 시행·시공·분양은 남명 3개 회사 가운데 하나인 남명산업개발이 모두 맡았다. 경남지역 실내건축 분야에서 시공능력 평가 1위 자리에 오른 회사다.

'김해 무계 남명 더라우'는 21일 입주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24일 오전 11시 단지 내 상가 분양에 들어간다. 문의 055-31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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