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턴십 참가로 모교 졸업식엔 불참…37명 취업 성공

호주 해외인턴십 참가로 모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경남지역 특성화고 학생 48명이 지난 19일 호주 시드니 달링하버(Darling Harbour)에서 해외인턴십 2회 졸업식을 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강수환 시드니 총영사관 한국교육원 원장이 박종훈 교육감을 대신해 졸업장을 전달했다. 해외인턴십에 참가한 특성화고 학생 40명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호주 국립기술대(SI TAFE)와 전공별 13개 업체(용접·통신회사 등)에서 현장실습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영어교육 6주, 직무연수 2주, 현장실습 6주 등 12주 동안 실무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3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와 별도의 특성화고 학생 11명도 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호주 현지 타일협회·조리협회의 요청으로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현지 적응교육과 안전교육을 받은 후 협회에서 제공하는 업체에 전원이 취업했다.

창원공고 김승현 학생은 "해외인턴십을 통해 영어 능력 향상, 해외기술 습득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글로벌 시대의 중심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후배들도 글로벌 인재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고 말했다.

해외인터십 2회 졸업생. /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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