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달 6일까지 도내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85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도, 시·군 및 합동 안전점검을 한다.

점검 대상은 국가산단 2곳, 일반산단 76곳, 농공단지 7곳이다. 이 중 국가 및 도 승인 산단 23개 현장은 도가 직접 점검한다. 시·군 승인 산단(농공단지 포함) 65개 현장은 각 시·군에서 자체 점검한다.

이번 안전 점검은 △동결·융해 반복에 따른 축대, 옹벽, 절성토 사면 붕괴 우려 여부 △배수시설의 노후와 부유 물질 퇴적 등에 따른 기능 저하 여부 △구조물의 균열, 침하, 변형 등 상태 △각종 시설물, 안전표지판, 적재물 등 결속 및 보관상태 △비상연락체계 정비 및 방재 장비 확보 현황 등 재해예방 관리 실태 확인에 중점을 둔다.

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고, 시공 결함 등 중대 사항은 보수 또는 재시공 조치해 사업장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박환기 도 도시계획과장은 "해빙기 대비 안전 점검을 시작으로 붕괴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 시설은 연중 예찰 활동을 벌여 사고를 미리 방지하겠다"면서 "위해 요인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해빙기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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