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취재한 3·15의거 그날의 생생한 기록

3·15의거를 직접 취재했던 기자의 생생한 증언기.

1960년, 27세 젊은 현역 기자 시절 마주한 역사의 현장을 여든 중반에 접어들어 글로 풀어냈다.

저자 이순항은 책 첫머리에서 "나는 55년 전 3월 15일의 낮과 밤을 잊지 못한다. 80을 넘긴 지 3년이나 지나도 그때 그날을 생각하면 내가 열혈 청년이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불끈 두 주먹을 쥐며 허공을 올려 칠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날의 현장 이야기와 당시 마산 모습, 3·15의거와 관련한 당시 신문 기사, 긴박했던 취재기와 더불어 3·15의거기념사업회를 만들던 과정, 불교도로서 세상을 바라보며 느낀 소회 등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저자는 경남신문 편집국장, 남도일보·경남매일신문·경남도민일보 초대 사장 등을 지내고, 3·15의거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장 겸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산문집 <호랑이 눈썹을 달고 세상을 보자> <남길 것 없는 사람 이순항 이야기> 등을 펴냈다. 200쪽, ㈔3·15의거기념사업회,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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