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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복합 제품 개발·판매 전문기업으로"

[창원형 강소기업 투어] (1) ㈜대호아이앤티
빌딩 공조 솔루션 중심서 최근 5년 매출 20% R&D 투자
하반기 도약기로 설정…'라이프케어'등 새 먹거리 기대

이시우 기자 hbjunsa@idomin.com 2017년 02월 17일 금요일

창원시가 2022년까지 100개 강소기업을 키워 창원의 새로운 먹을거리를 창출하겠다며 2015년 시작한 야심 찬 프로젝트 '창원형 강소기업'. 창원시가 주최하고 (재)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원형 강소기업' 둘째 해인 2016년에는 10개 기업이 참여해 최근 기업별 과제 도출과 맞춤형 컨설팅, 기업별 자율 프로그램 등을 수행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연간(2016년 기준) 매출 8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인 중소·중견기업입니다. 창원형 강소기업은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 사업'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특히 지난해 참여기업 중 ㈜대호테크와 ㈜삼양옵틱스는 중소기업의 꿈인 '월드클래스 300'에 올해 도전합니다. <경남도민일보>는 창원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 10곳 중 5곳(㈜대호아이앤티, 창원기술정공, 태경중공업㈜, ㈜대호테크, ㈜삼양옵틱스)을 선정해 이들 업체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알아봅니다.

㈜대호아이앤티는 공조 중앙제어솔루션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제품을 주로 만드는 기업이다. 2002년 김한준 대표이사 1인 기업으로 시작해 15일 현재 직원 45명을 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주요 사업 매출은 빌딩공조 시스템 솔루션과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라이프 케어 제품(5%)에서 주로 나온다. 2013년 55억 원, 2014년 63억 원, 2015년 64억 5000만 원, 2016년 72억 원으로 성장세가 꾸준하다.

시스템 에어컨, 온·냉방기, 공기 순환기 등을 제어하는 공조 제어시스템 솔루션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대부분 특정 대기업에 납품해 거래처가 매우 안정적이다.

ICT 솔루션 전문기업답게 최근 5년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20%가 넘는다.

성장세가 꾸준하지만 이 회사 대표는 이제 시작이라며 확실한 도약(jump up)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15일 "올 하반기는 확실한 반전의 시기다. 기존 실패한 사업들을 발판 삼아 발전시킨 '라이프 케어(Life Care) 시스템' 제품 시리즈 출시, 나노신소재(Sic 섬유) 발열시스템 상용화가 상반기 이뤄지면 하반기는 본격적인 도약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호아이앤티 김한준 대표이사가 올 4월 제품 양산을 앞둔 나노신소재(Sic 섬유)를 활용한 발열기(사진 왼쪽 기기)와 제어장치, 그 연료인 Sic섬유(손 위)를 설명하고 있다./이시우 기자

그래서 '2016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이 육성 사업에 참여해 R&D 분야로 기업별 자율프로그램으로 '비콘(Beacon)을 활용한 부착형 Real-time 스마트 체온계 시제품 개발'(자부담 포함 사업비 1080만 원)을 했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이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다. 비R&D 분야로 기업 맞춤형 컨설팅, 중소기업 외국어 통·번역 지원(100만 원), 중소기업 국내 전시회 참가 보조금 지원(230만 원), 국외 마케팅 홍보 영상과 카탈로그 제작 지원(290만 원), 핵심기술개발지원 사업으로 KC 인증(780만 원), 국외 규격인증획득 지원 사업인 CE 인증(630만 원) 등을 창원시로부터 지원받아 했다. 컨설팅 비용을 제외하면 자부담을 포함해 모두 3110만 원을 관련 사업비로 썼다.

이 회사는 컨설팅에서 '생산지표 체계 구축으로 전사적 종합 생산성 향상 체계 마련, 관리자 관리능력과 종업원 참여 의식 제고'를 각각 과제와 목적으로 삼았다. 컨설팅 결과 지표에 대한 이해와 정의가 없고, 운영 개선 목표가 없으며 작업자가 지표의필요성 이해가 부족한 데다가 기록 차이가 많이 난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가동률 기본 교육과 관리자 마인드 교육을 했으며, 표준공수를 재설정했다. 현장 관리양식을 개선하고 종합능률 분석 수준도 개선하며 기존 생산지표 구축률 40% 선에서 80%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생산 공정 개선 노력과 함께 아이·노약자·환자 등의 몸에 붙여 실시간으로 체온을 보호자가 보고 전달받는 '부착형 리얼 타임 스마트 체온계 시제품'도 개발했다.

현재 전체 매출의 5% 수준인 라이프 케어 시스템 1탄인 '마미 콜(비콘 활용 안전·안심서비스)'은 지난해 외국어 통·번역 지원, 마케팅 홍보 영상과 카탈로그 제작, 전시회 참여, 각종 인증 사업 수행 등으로 수출 준비를 마쳤다. 현재 미국·인도·아르헨티나·영국 바이어 등과 접촉 중으로 올해 획기적인 매출 향상을 기대한다.

또 다른 새 먹을거리도 주목할 만하다. 산업부 산하 한국세라믹기술원으로부터 특허권과 기술 이전을 받은 'Sic(탄화규소) 섬유'에다가 마이크로파를 쏘면 이에 반응해 고효율(기존 발열기의 최대 5배)의 발열이 이뤄진다. 이 기술을 응용해 친환경·고효율의 다양한 발열기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차 판로가 확보돼 오는 4월 첫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 기술력은 자체 OS(운영체제)를 만들어 ICT 통합 솔루션까지 만들 수 있지만 중소기업으로서는 이 분야 유지가 벅차 몇 차례 실패를 맛봤다. 이제는 ICT 기술에 바탕을 둔 비즈니스모델 개발·판매 전문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에다가 이들 새 사업 분야 성과에 힘입어 내년 매출 300억∼500억 원, 2019년 1000억 원을 넘겨 2021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오늘도 뛰고 있다"며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이 기획기사는 창원산업진흥원과 공동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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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기자

    • 이시우 기자
  • 직전 자치행정1부(정치부) 도의회.정당 담당 기자로 일하다가 최근 경제부 (옛 창원지역) 대기업/창원상의/중소기업청 경남지역본부/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