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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진관사 태극기' 휘날린다

독립운동 사용·등록문화재…3·1절 맞아 주요 도로 게양

양창호 기자 chyang@idomin.com 2017년 02월 17일 금요일

고성군은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고성군 출신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를 고성읍 주요 도로변에 단다.

이번 진관사 태극기 게양은 고성군이 지난 11월 17일 서울 은평구·함양군과 함께 독립운동가 백초월(1876~1944, 속명 인영) 스님의 선양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등록 문화재 제458호인 진관사 태극기는 독립운동 현장에서 사용된 태극기로 지난 2009년 5월 26일,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진관사 철성전 보수공사 중 발견됐다. 고성군은 3·1절을 맞아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을 비롯해 서울시 은평구, 함양군과 협력해 백초월 스님 독립정신 공유와 지역문화 사업 개발 등을 모색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독립운동 현장에서 사용된 진관사 태극기(등록 문화재 제458호). /고성군

군 관계자는 "8·15 광복절에도 진관사 태극기를 다는 등 고성지역 독립운동가들의 고결한 정신을 기리고 군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초월 스님은 1876년 고성군 영오면 성곡리에서 태어나 1890년 함양 마천 지리산 영원사에서 출가했다. 1919년 중앙학림에 민단본부를 설립한 이래 독립운동 군자금 모금과 임시정부 송부, 혁신공보 제작, 승려독립선언서 배포 등 독립운동을 했다. 비밀결사체 일심교 창설과 진관사 주석 역임, 일심교 강령 제정 등 항일 운동을 펼치다 1944년 독립운동 군자금 사건으로 청주교도소에서 69세(승랍 55세)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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