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서한 발송·홍보트럭 운영 등 추진

조선 불황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는 거제시가 전국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16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한 해 '수학여행단 2만 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오는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8000여 개에 이르는 초·중·고에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서한과 광고지를 발송키로 했다.

거제도 관광지 홍보물과 할인 혜택을 안내하는 책자 등도 함께 보낸다. 전국 대표 여행사에는 수학여행단 유치 협조 공문을 보내고, 일정 수준 수학여행단을 인솔하고 오면 인센티브를 주기로 약속했다. 트럭을 고쳐 홍보 전문 트럭으로 만들어 전국으로 다니면서 거제 관광 홍보에 나서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시는 최근 전국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시청에서 체결했다. 이날 거제를 방문한 협의회 소속 간부 40여 명은 1박 2일 팸투어도 진행했다.

권민호 시장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옥포대첩기념공원 등 문화유산, 자연유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거제가 국내 최고 수학여행지임을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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