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7억 투입 1.48㎞ 손봐
광려천 생태복원 95% 진행
신음천 2020년 완료 목표

함안군은 체계적인 하천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하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75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 2개소 17.45㎞에 398억 원을 들이고 소하천 정비 7개소 8.5㎞에 352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까지 11.5㎞에 241억 원을 들여 정비완료한 데 이어 올해 1.48㎞에 대해 6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가야읍 도항리 일원 '신음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5단계 통합 집중형 오염하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282억 원을 들여 7.88㎞ 구간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설계와 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저수호안 정비와 수중 폭기시설 등을 설치해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함안 칠원과 창원 내서 경계지역인 칠원읍 오곡리 일원 10km 구간에 116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광려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95%다. 그동안 경계구간에서 양 시·군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단절돼 있었다. 군은 지난해 11월 창원시와 광려천 상생 산책로 연결 업무 협약을 맺고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주택·농경지 침수 등 수해로부터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소하천 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군은 칠원 석전, 가야 백세, 법수 윤외·양포, 여항 대촌, 군북 평촌·동촌 소하천 등 7개 소하천 총 1.3㎞에 대해 사업비 39억 원을 투입해 정비할 계획이다. 또 대촌·석전 소하천은 오는 4월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평촌·동촌 소하천은 올해 중에, 백세(2차)·윤외·양포 소하천은 내년 중에 각각 사업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효과를 높이고 주민불편이 없도록 여름철 우기 전 사업을 조기 추진해 재해예방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상반기에 60% 이상 예산을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한 함안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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