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연 해고 노동자들이 20일부터 도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선전활동을 펼친다.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는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에 항소한 것과 관련해 16일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희망행진' 계획을 밝혔다.

한국산연지회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불법 정리해고를 이어가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여전히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또다시 거리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창원을 시작으로 진주, 김해, 사천, 하동, 거제, 통영 순으로 희망행진을 이어간다. 지역마다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정리해고 철회 서명을 요청하고, 먹튀 외국자본 규제 법안 마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한국산연지회는 "희망행진과 더불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굴욕적인 한일합의 문제점,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자 문제점도 함께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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