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텔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화재 원인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벌인 촛불 이벤트 탓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창원소방본부는 15일 오전 2시 23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모텔 9층 객실에서 화재가 나 객실에 있던 20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객실(8㎡)에 있던 침대 매트 등 내부 일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져 소방서 추산 120여만 원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1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난 객실에 있던 ㄱ(24) 씨는 "여자친구에게 촛불 이벤트를 위해 초를 켜놓고 여자친구를 데리러 간 사이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촛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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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텔 객실 내부에 있던 침대 매트 등이 불에 탄 모습.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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