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야생조류 중 다섯 번째…가금농가 이동 제한·출입통제

하동군 광포소류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광포소류지 큰고니 폐사체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6)가 검출된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창녕 우포늪과 지난해 12월 28일과 올해 1월 5·6일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도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고병원성 AI를 검출하기 전인 지난 12일 경상남도축산진흥연구소 검사에서 AI(H5형)가 확인되자 광포소류지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10km 이내 가금농가 이동제한 명령과 출입통제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광포소류지 진입로 차단과 함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갈사만 일대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광포소류지 반경 10km 이내 하동·남해·전남 광양의 274농가의 닭과 오리 6394마리 이동 제한 명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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