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청각 중복장애인이 실종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언어·청각 중복장애인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행복팀' 사건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며 기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지난 13일 오전 9시 21분께 창원시 성산구에 사는 ㄱ(47) 씨가 집을 나가고서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 ㄱ 씨가 귀가하지 않자, 남편 ㄴ(49) 씨가 이날 오후 10시 5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경찰 인력 138명과 드론, 수색견까지 투입했다. ㄱ 씨는 다행히 14일 오전 11시 20분께 김해시 대암산 등산로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ㄱ 씨가 뇌수술 후유증 탓에 제대로 집을 찾아오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형태 창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ㄱ 씨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으며, 14일 오후 2시께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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