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교도소에 갇혔던 50대가 출소 당일 마약을 다시 투약했다며 경찰에 스스로 자수하는 일이 일어났다.

창원중부경찰서(서장 김희규)는 마약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ㄱ 씨(창원시 마산회원구)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 씨는 5일 오전 9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마약 0.03g을 얻어 같은 날 오후 9시께 한 모텔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일께 ㄱ 씨가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 했고, 소변검사를 했더니 양선 반응이 나와 긴급 체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8일 ㄱ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현재 윗선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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