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귀환-윤이상 평전 =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그의 음악과 삶을 다룬 평전이 나왔다. 통영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투신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던 청년시절, 그리고 유럽에서의 유학생활까지 인간 윤이상을 그린다. 박선욱 지음, 608쪽, 삼인, 3만 원.

◇100년을 견뎌내는 집 내가 짓는다-시공전문가 박강현이 건축주에게 전하는 메시지 = 설계·시공·감리과정 등 설계진행 프로세스, 지진, 부동침하 등 큰 재난을 예방하는 '기초공사'에 초점을 맞춰 구성했다. 또한 집은 한 번 건축되면 긴 세월 사용된다고 볼 때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인 집을 추구하고 있다. 박강현 지음, 275쪽, 멘토프레스, 1만 7000원.

◇발의 비밀-제2의 심장, 발에 대한 모든 것 = 발에 대한 의학교양서.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족부 전문의 2명이 공동 저술했다. 저자들은 발이 삶의 질에 깊이 연관되는 중요한 부위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살면서 흔히 접하는 여러 가지 발 관련 질환을 자세히 살펴본다. 조너선 로즈·빈센트 마토라나 지음, 308쪽, 정한책방, 1만 7000원.

◇오늘도 법정에 있습니다-일본 사회를 뒤흔든 생생한 사건 기록 = 기자가 지켜본 법정의 인간 드라마 29편. 간병에 지친 나머지, 육아에 짓눌려, 사랑싸움의 결과, 빚이 불어서…. 법정은 그야말로 인생과 세상의 축소판이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피고의 생생한 말과 숨소리. 아사히신문 사회부 지음, 224쪽, 학고재, 1만 2000원.

◇신영복 1주기 특별기획 '만남, 신영복의 말과 글' = 유고집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와 대담집 <손잡고 더불어>를 세트로 제작했다. 비매품으로 소책자 <만남, 신영복 필사노트>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 유고집은 선생이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글과 강연록 중 생전에 책으로 묶이지 않은 글을 모았다. 돌베개, 3만 원.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 = 부제는 '결혼이 위험 부담인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두 페미니스트 사회학자는 대담집에서 비혼을 비난하고 결혼을 종용하는 것이 결혼에 대한 보수적 사고뿐 아니라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려는 전략에서 비롯됨을 지적한다. 우에노 지즈코·미나시타 기류 지음, 292쪽, 동녘,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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