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지음
찰칵 '디카'사진에 '시'한 수 쓰는 법

경남 고성이 발원지이자 최근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새로운 문학 용어로 등재된 '디카시'와 관련한 책이 새롭게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 부설 디카시연구소장 이상옥 교수는 최근 누구나 쉽게 배우고 창작할 수 있는 <디카시 창작 입문>을 발간했다.

디카시는 스마트폰(디카)을 이용해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순간 포착하고 그 영상과 함께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표현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창작 방식을 말한다.

디카시는 2004년 고성에서 처음 시작돼 전국 문예운동으로 확산하고 있고 지금은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책은 전체 148쪽 분량으로 초중고,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시 놀이인 디카시를 따라할 수 있게 집필돼 있다.

이 교수는 "디카시 창작 입문 책을 통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친숙하게 '디카시'를 배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디카시'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 디카시 공모전, 한중대학생 디카시 교류전이 열린다.

또한 개천예술제 및 형평문학제 디카시 백일장, 국립중앙도서관 디카시 낭송회, 마산문학관 디카시 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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