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지역 보수 혁파 힘쓸 것"

양문석(52·사진)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이 9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양 전 위원은 이날 "일제치하의 36년만큼이나 고여 썩은 이 지역 보수정치 치하 36년을 혁파하는 데 작은 송곳 역할이라도 감당하고자 한다. 이 지역 행정교체, 권력교체를 위해, 가장 먼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작은 역할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양 전 위원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한국교육방송EBS 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에 맞서 언론의 공공성 확보와 독립성 회복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왔다"고 민주당 경남도당은 평가했다.

양 전 위원은 1966년 통영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25일 이후 지속적인 인재영입 활동으로 최덕철 경남대 교수, 안종복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경남지회 이사장 등에 이어 양 전 위원이 입당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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