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너무 불쌍해'로 시작하는 송가(頌歌)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필자가 일컫는 그 '염병 송가'가 종편에서 염장을 질렀습니다. '우리가 지켜드린다/종북세력, 좌빨, 국가 파괴자, 대통령 건들지 마라/……/청렴, 결백, 깨끗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우리의 희망 대통령 박근혜,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박근혜 찬양가'에다 박근혜가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지른 '정규재TV'와의 적반하장 인터뷰를 맞물려 보았습니다. "오해와 허구와 거짓말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다." "그런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내야 했다면 탄핵 근거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가." 그래서 잠시 눈을 감고 70년대 가수 김추자가 당시 히트곡 <거짓말이야>를 어깨를 휙 흔들며 부르는 환청을 들었습니다.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그 <거짓말이야>로 이이제이(以夷制夷)를 하듯 '이가제가(以假制假)'를 했습니다. 시원히―.
"중국집이죠? 왜 아직…?"
"네, 금방 출발했습니다"
"아, 그럼 탕수육 추가…"
"출발 전이었는데 잘됐네요"
이런 유(類)
거짓말 좀 해 보라
'염병할' '박(朴) 거짓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