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동백 명품 숲이 오는 4월까지 조성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 미래 50년'이란 주제로 둔덕면 방하리 청마묘소 인근 6㏊에 국고보조금 등 모두 2억 7000만 원을 들여 동백 숲을 만든다. 시는 지난해 12월 조림 예정지 정리작업을 시작해 이달 중 마무리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조림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백꽃은 개화기가 12월에서 4월인 대표적인 겨울꽃이다. 시는 대규모 동백 숲이 조성되면 관광 비수기에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백 열매는 기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동백 숲 조성과 함께 숲 진입로와 탐방로에 수국 꽃길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동백 숲 조성을 계기로 주변 산림과 관광지를 연계한 산림·휴양·문화공간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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