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부터 '어떻게'는 안 봬주고 '불쏘시개'만 찾은 반기문! 이도저도 아닌 '반반 행보'로 문재인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다친 '뱁새'가 되고 만 반기문! 큰 '외교통 뿔'로 국내 정치 가시 덤불을 헤쳐 가다 멸종 메가케로스가 감당키 어려운 무거운 뿔 때문에 최후를 맞듯 반기문 대선 주자가 귀국 20일 만에 전격 불출마 선언을 하여 파문이 일었습니다.

그의 중도 하차를 족집게로 집듯이 예언한 홍준표 경남지사의 작년 5월 출입기자 간담회 때의 언급이 새삼스럽습니다. "반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가 되겠다는데 국민 감흥이 있나요? 없지. 내가 볼 때 후보가 돼도 한 달도 못가." '돗자리 홍'만 같습니다.

반기문의 정치 행보는 처음부터 '비단옷 입고 밤길 걷기'였습니다. 자랑도 생색도 황그린 꼴이 되었습니다. '보수 꽃가마' 꿈과는 멀리 동떨어졌던 그의 '몰(歿) 빅텐트'가 너무 살풍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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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소모품 되라니…

정치가 이런 건가" 토로한

너무 순진해 맘 짠해지는

'유엔 남산골 샌님 반(潘)'

검증의

냉혹 탓하지 마시라

원로 경륜방에 좌정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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