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 촉구
내일 도내 곳곳서 시국대회 열려

"박근혜 대통령은 시간 끌기와 방해책동 중단하고 헌법재판소는 조기탄핵하라!"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야 5당 등 600여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가 2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본부는 "박근혜는 수구 인터넷 방송에 나와 지금 상황이 거짓세력의 기획된 음모라고 했고, 탄핵이 기각되면 언론과 검찰을 보복하겠다고 했다"며 "국가 안정과 국민의 안녕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자신의 권력 유지에만 급급한 천박한 본성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남본부는 또 "박근혜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2월 중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바람이고 민심"이라며 "우리는 박근혜가 탄핵당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며, 새로운 민주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첫째 절기이자,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4일)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시국대회가 열린다.

창원에서는 4일 오후 6시 창원광장에서 14차 경남 시국대회가 개최된다. 진주에서는 이날 오후 5시 차 없는 거리, 김해에서는 오후 6시 김해 시민의 종 건너편 광장에서 시국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산(4일 오후 5시 이마트), 거제(4일 오후 6시 고현 현대차 사거리), 통영(4일 오후 5시 강구안 문화마당), 거창(4일 오후 5시 민주광장), 사천(3일 오후 5시 삼천포공설운동장 입구)에서도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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