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이란?

백내장이란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눈 안의 수정체에 나타나는 모든 종류의 혼탁을 말하며 혼탁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원인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유병률은 24.1%, 70세 이상에서는 93.7%이며 80대 이상에서는 거의 100%다. 이러한 백내장은 크게 수정체 겉에 오는 피질 백내장, 중간 부위에 오는 핵 백내장, 뒤쪽 후낭 밑에 오는 후낭하 백내장으로 나뉘게 된다.

백내장의 치료법은?

백내장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 방법은 안약으로 마취 후에 투명 각막에 2~3mm 정도의 절개를 가하고 기구를 넣어 백내장이 온 수정체를 초음파를 이용하여 나눈 후에 초음파와 흡인기를 이용하여 수정체 조각을 흡인하고 인공수정체를 넣고 봉합 혹은 무봉합으로 수술을 마치게 된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란?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 전용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입력된 수치를 통해 각막의 절개창을 만들고 수정체낭을 절개, 수정체 핵을 분쇄하여 수술을 용이하게 한다.

눈 안에 CT를 통해 안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고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한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방법이다. 수술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칼을 사용하지 않아 오차 범위를 현저하게 줄여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 수술을 하는 모든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유용한 경우라면 난시교정용 인공수정체나 노안 수술을 같이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 경우처럼 수정체전낭절개가 정확해야 할 경우, 외상성 백내장처럼 눈 안의 수정체가 불안정하게 고정되어 있는 경우, 난시가 심해 난시 교정이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필요한 경우, 환자가 기존의 백내장 수술보다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백내장 수술을 원할 경우, 녹내장이나 기타 백내장 수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에 특히 유용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란?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 후에 넣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을 만들게 되어 원거리나 근거리 둘 중 하나만 잘 보이게 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나 근거리 둘 중 한 곳을 볼 때는 안경을 껴야 하는 불편함은 생기게 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이 아니라 이중 초점, 혹은 삼중초점, 최근에는 연속 초점 렌즈까지 발전하게 됐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인해 백내장뿐만 아니라 노안까지 해결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안경을 착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인공수정체의 표면이 매끈한 것과는 다르게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표면에는 굴절성 또는 회절성의 작은 계단식의 원이 새겨져 있다. 이렇게 되면 빛이 동공을 통해서 들어오게 된 후에 이러한 계단식의 원을 통과하게 되면서 빛이 굴절되고 회절되어 두 개, 세 개 혹은 연속적인 초점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요즘은 회절성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동공의 크기나 약간의 수정체의 편위에 따른 다중초점 효과의 감소가 없기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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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원 파티마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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