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 정치적 격차 해소와 젊은층에 투표권을 부여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정치권 이해관계는 엇갈리고, 19대 국회에선 논쟁만 반복하고 있어 입법화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설 명절 시국담 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을 권리'들도 당당히 끼었을 것으로 봅니다. 익살을 섞은 얘기로 우리네 선거 연령 조정은 이미 가요 <낭랑 십팔세>가 70년 뒤를 예견해 암시한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특히 촛불집회 참가 청소년들이 또랑또랑 낭랑히 밝힌 정치 견해만 봐도 그럴싸하게 여겨집니다.

<낭랑 십팔세> 패러디 가사를 곁들입니다. '독자적 판단 갖추었어요/ 투표를 기다리네 낭랑 십팔세/ 촛불이 타는 집회장에서/ 한 표의 무게를 깨달았어요/ 소쩍궁 설레네 소쩍궁 설레네/ 소쩍궁 표(票)새 울기만 하면/참정권 그리운 님 오신댔어요'! 18세 투표권 두려워하는 건 뉘더라? 제 발이 저린 당이야 알겠지.

513443_391872_2426.jpg

OECD 회원국들 가운데

18세 선거권이 없는 나라

그 유일이 부끄럽잖다면

'16세' 스위스 거울을 보라

"고3이

공부해야지 웬 선거?"

그 말한 정치인이 철부지!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