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학교 앞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31일 오전 9시께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창원중학교 정문에서 좌측으로 3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도로 아래 매설된 300㎜ 오수관 누수로 주변 토사가 휩쓸려 갔다. 이에 하중을 견디지 못한 지반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싱크홀은 가로 2m, 세로 2m, 깊이 1.5m 크기였다. 다행히 지나는 차량이 없어 피해는 없었다.

의창구청 상하수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수관 부분 교체 작업을 했다. 작업은 오후 8시께 완료됐다. 상하수과 관계자는 해당 오수관이 1974년에 설치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내로 부분 교체와 덮는 작업은 마무리 된다. 차량 통행에 문제는 없겠지만, 도로 포장은 며칠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저녁 명서동 목련삼거리 두산위브아파트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서 100㎜ 상수관이 터져 누수가 발생했다. 상하수과 관계자는 이날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영하권 날씨에 도로 결빙이 생길까하는 우려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작업을 했다. 그리고 31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상수관 교체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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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1일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창원중학교 앞 도로에 가로, 세로 1m 크기 씽크홀이 생겼다. 경찰이 차량 통행을 막고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 경남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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