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아침의 음악회' 국악·재즈 다양화

올해 김해문화의전당 '아침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지난해까지는 클래식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는 국악·재즈·뮤지컬·아카펠라 등 다양화를 꾀했다.

2월부터 12월까지 둘째주 목요일 오전 11시, 다과와 커피가 제공되는 마티네(낮 공연) 콘서트 형식과 친절한 클래식 해설은 그대로다.

내달 9일 퓨전국악밴드 '고래야'가 아침의 음악회 첫 문을 연다. /김해문화의전당

첫 공연은 오는 2월 9일 퓨전국악밴드 '고래야'가 맡았다. 고래야는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 요소를 접목, 신선한 해석이 돋보이는 밴드다.

오는 3월에는 9인조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방문한다. 재비는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전문 예술인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재비는 국악을 기반으로 생기 넘치는 어쿠스틱 음악을 선사한다.

재즈 3인조 '윤석철트리오'. /김해문화의전당

전통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면, 4월에는 △오페라(리골레토) △뮤지컬(드림걸스) 갈라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이어 6월에는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공연이 마련됐다.

하반기는 재즈로 시작한다. 7월 공연은 아리리시 밴드 '바드'가 준비하고 있다. 김해 출신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가 참여한 밴드다.

가을 길목인 9월은 재즈밴드 '박근쌀롱', 가을빛이 완연해진 10월은 '윤석철트리오'가 감성을 적실 예정이다. 11월과 12월은 다시 해설이 있는 클래식이다. 각각 첼리스트 송영훈 리사이틀과 현악 사중주 '엘콰르텟'이 기다린다.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김해문화의전당

티켓 전석 1만 8000원. 김해문화의전당 VIP회원은 20%, 일반회원은 10%, 1인 4매까지 할인된다.

문의는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www.gasc.or.kr), 김해문화재단 통합 모바일 앱, 전화(055-320-1235)로 하면 된다. /최환석 기자 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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