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민족 최대명절 설을 맞아 지역대표 특산물인 함안곶감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섰다.

23일 함안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AI로부터 지역 양계농가 보호와 청정지역을 유지코자 지난 7일 개최계획이었던 함안곶감 축제가 불가피하게 취소됨에 따라 함안곶감 홍보와 아울러 판촉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1일부터 양일간 함안곶감의 판로확대를 위해 함안휴게소에서 '설맞이 함안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함안곶감의 우수성 홍보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aT센터에서 열린 '설맞이 전통식품 직거래 대잔치'에도 참가, 함안곶감을 홍보·판매해 도시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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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곶감 축제위원회(대표 이응주)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함안곶감의 판촉과 홍보·시식행사가 펼쳐졌으며, 곶감이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 판매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겨울철 별미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함안곶감은 해발 770m의 청정 여항산 자락의 바람과 맑은 물에 사람의 정성을 더해 완성되며, 예부터 변함없는 맛을 그대로 이어오며 귀한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하며,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함안군 관계자는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품 함안곶감은 다가오는 설 명절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와 판촉행사 등으로 함안곶감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널리 알리고, 생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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