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지난 18일 부산시 남구 대학 건학기념관 420호에서 부산시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8일간 진행한 2016 고교윈터스쿨: 광고빅뱅스쿨(AD Big Bang School) 수료식을 개최했다.

부산광역시 교육청이 주관하고 경성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가 주최한 이 프로그램은 1월 9일부터 1월 18일까지 경성대학교 건학기념관, 별관, 스터디룸, 도서관 등에서 경성대학교 법정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황지영, 남경태, 이재봉, 김재복)와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정경희) 소속 교수 5명의 지도로 부산지역 참가자 20명을 선발해 진행됐다.

참가자는 미래의 전문 광고인을 꿈꾸는 부산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모집한 결과 3:1의 경쟁률을 뚫고 19개 고등학교의 예비 고2, 고3 20여 명을 선발했다.

5명 4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예비 광고전문가 체험을 위해 광고기획자(AE),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매체 기획자(Media Planer), 카피라이터(Copywriter) 등 역할을 통해 '데이트폭력, 신조어사용으로 인한 세대 간의 단절, 장애인 차별, 외국인 노동자 차별'등을 주제로 한 공익광고물을 제작 발표했다.

광고빅뱅스쿨 참가자들은 늘 새롭게 변화하는 광고의 세계를 우주라는 상징을 통해 광고의 주요 개념들을 살펴봤다.

그리고 아이디어 발상법, 역발상 법으로 창의력을 계발하고 시장조사, 기획, 크리에이티브 제작 등의 과정을 통해 전문 광고인의 직업 세계를 엿볼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미디어의 이해를 통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롤랑 바르트의 기호학적 개념을 통해 광고 비평적 읽기를 시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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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1월 9일 '광고 새로운 우주의 생성 : 광고의 진화는 가능한가? 광고의 진화는 필요한가?'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1월 10일 '빅뱅, 하나 광고기획 :마케팅은 무엇인가? 광고기획은 광고의 백미' △1월 11일 '빅뱅, 둘 광고심리학: 소비자란 무엇인가? 소비자 행동과 광고심리가 만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1월 12일, '빅뱅 셋, 광고 아이디어: 아이디어 발상, 역발상하기, 크리에이티브 전략 짜기' △1월 13일, '빅뱅 넷, 광고제작' △1월 16일, '빅뱅 다섯, 미디어 생태계' △1월 17일, '빅뱅, 여섯, 광고 해부: 미디어의 본질은 무엇인가? 미디어 리터러시, 비판적 광고 읽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1월 18일, '광고에게 묻다. 미래 탐색 : 광고 산업에 대한 이해, 왜 유목민적 사고가 필요한가?'라는 흥미롭고 다채로운 주제로 5인 5색의 릴레이식 강연이 이어졌다.

광고빅뱅스쿨을 담당한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 정경희 교수는 "광고빅뱅스쿨 참가자들이 공익광고물을 제작하며 자신이 속한 세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꿈인 전문 광고인으로 성장할 발판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학생들과 함께 협동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고 광고 빅뱅스쿨을 통해 예비 광고인으로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나아간 것 같아 뿌듯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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