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은 20일 사단장(소장 장달수) 주관으로 각급부대 지휘관과 예비군 지휘관, 동원관계관 등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예비군 교육훈련 ROC-Drill(예비군 업무/훈련체계)을 했다.

이날 ROC-Drill은 예비군 훈련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실전적이고 정직한 예비군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다양한 전술상황 아래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구비하고, 동원 즉시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정예 예비군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설명과 토의에서는 △존중과 배려의 예비군 훈련문화 정착, △훈련 유형별 자율참여형 예비군 훈련체계 정립, △실전적이고 정직한 예비군 훈련체계 정착, △효율적 예비군 업무를 위한 대대급 임무수행 여건보장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 5개의 주제를 가지고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토의가 진행 됐다.

특히, 향방기본훈련, 동미참 훈련, 향방작계훈련, 동원훈련 등 유형별 참여형 예비군 훈련 체계 정립에 대한 토의에서는 예비군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는 예비군 훈련장을 구성하고, 과학화 교전 훈련장비 활용과 스마트 훈련체계 적용,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한 조기퇴소제 적용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훈련기법을 발전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

설명과 토의에 이어서 진행된 2부 행동시범과 견학에서는 훈련유형별로 입소부터 훈련실시, 퇴소까지 자율참여형 훈련체계 전 과정에 대해 행동으로 시범을 보였고, 예비군 교탄 수불절차와 활성교탄 사용방법에 대한 행동화 시범을 통해 훈련간 제반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철저히 강구했다.

사단 동원참모 김민재 중령은 "오는 3월부터 실질적으로 예비군 훈련을 준비하고 시행해야 하는 대대장과 동원 관계관들이 육군의 변경된 지침을 이해하고, 다양한 주제토의와 행동시범을 통해 기존의 잘못된 관행과 형식적인 훈련을 탈피해 실전적인 예비군 훈련을 시행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53사단은 앞으로 법과 규정에 의한 정직한 예비군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예비군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훈련문화를 정착시켜 최정예 예비군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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