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샘코 초도계약 체결 등

부산에서 열린 '드론쇼 코리아'에 경남지역 항공우주산업 기업들이 참여해 일부 업체는 초도 물량 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 (Drone Show Korea 2017)'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했다. 주최 측은 88개사에서 302개 부스를 차리고 2만 6000여 명(콘퍼런스 참가자 포함)이 관람해 아시아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사천지역 항공산업 2개 업체, 한화테크윈, 거제 케이에스아이엔티, 부산대 드론 컨소시엄 내 이든ENG(창원 소재) 등 5개사와 자치단체로서는 경남도가 부스를 차렸다.

사천지역 2개 업체는 항공기부품제조(항공기 도어 시스템 분야) 전문업체인 샘코㈜와 항공기 조립·생산, 원자재 공급, 금속가공 등 항공분야 사업을 하는 켄코어에어로스페이스㈜(Kencoa Aerospace Corporation)다.

샘코는 지난 20일 이번 전시회에서 부산에 있는 해양요트제작업체인 반도마린㈜과 해양 매핑용 무인항공기(드론) 초도계약(5000만 원 규모)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해양수산기업협회와는 해양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무인항공기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샘코는 2014년 산단공 동남권기업성장지원센터 육성기업으로 선정돼 3개년 장기 성장로드맵에 따라 진단, 신사업 발굴 추진, 산단공 R&D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무인항공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약 3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무인항공기 자율 주행 시스템' 개발에 조기 성공했으며 국산화 개발로 한국형 매핑용 무인 항공기인 '듀오드론'을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샘코는 산단공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외 교류를 확대 추진해 2015년 독일의 에어버스헬리콥터사에 약 9600만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항공기 도어 구동품 납품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에어버스로부터 신규 물량을 확보했다.

켄코어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 하이브리드 스마트 드론'을 선보였다. 한화테크윈도 다양한 산업용 드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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