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기업 자회사 책임자 일행 방한·생산과정 파악 "만족"

하동 녹차의 두바이 수출 전망이 '맑음'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왕실기업 자회사 총괄책임자 일행이 하동 유기농 수제차 왕실 공급을 위해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실태 파악에 나서 하동녹차의 두바이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하동군은 UAE 두바이 왕실기업 자회자 DUKO(두바이코리아) 책임자와, DUKO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로아유통(주) 대표 일행이 지난 20일 오전 하동군을 방문해 윤상기 군수와 면담하고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을 둘러봤다고 22일 밝혔다.

DUKO는 UAE 두바이 지배가문인 알 막툼 가(家) 소유의 알 파자 그룹(Al Fajer Group) 국내 자회사로, 한국제품의 두바이 공급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로아유통은 지난해 12월 DUKO와 국내 우수 제품의 두바이 왕실 단독공급 권한을 갖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중견 유통무역상사다.

윤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 군수 집무실을 찾은 이들과의 면담에서 하동녹차 역사와 유래, 녹차 생산과정, 녹차제품 가공 실태, 유기농 녹차의 국내 할랄(Halal) 인증 등 하동녹차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하고 가공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에 마하 압둘라 총괄책임자와 로아유통 대표는 하동녹차가 두바이 수입 기준을 충족하면 유기농 수제차의 두바이 왕실 공급과 함께 유기농 녹차티백의 아랍에미리트항공 공급을 위한 수출입 계약체결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두 회사 최고 책임자가 하동녹차의 우수성과 가공공장의 제품 생산과정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하동녹차 수출 공급에 대한 제안서를 요청한 만큼 하동녹차 가공품의 두바이 왕실 공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왕실기업 DUKO(두바이코리아) 자회사 총괄책임자 등이 지난 20일 하동 수제차를 왕실에 공급하기 위해 하동녹차 재배 현장을 방문했다.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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