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창원대문학상 수상자가 나왔다.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가 18일 오후 대학본부 상황실에서 창원대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심상완 대학언론사 주간(사회학과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최해범 총장이 시상했으며, 시 부문 당선자인 박현종 (전기전자제어공학부 1년) 씨 등 11명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함께 당선 50만 원, 가작 30만 원, 장려 20만 원 장학금이 각각 주어졌다.

최해범 총장은 축사에서 "학창시절 대학 공모전에 응모를 한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며 "문학적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꾸준하게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아 사회생활에서 창조적 활동을 하는 데에도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설 당선자인 유수민 씨는 수상 소감에서 "글을 꾸준하게 써왔다. 공모전을 통해 글을 쓸 기회를 주워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글을 많이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는 경남문인협회 소속 작가인 성선경 시인(시 부문), 김홍섭 소설가(소설 부문), 황광지 수필가(수필 부문)가 맡았으며, 창원대신문이 주최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수필은 대학생들이 당면한 고민과 면모를 엿볼 수 있고, 자신의 사유를 글로 표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새로운 시 형태에 대한 실험이 드러난 작품이 부족했고, 일상적 생활감상에 이끌려가는 경향이 많은 점 등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에 큰 기대를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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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창원대학교 대학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제21회 창원대문학상 시상식'에서 최해범 총장(가운데)과 대학언론사 심상완 주간(오른쪽 다섯 번째),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대학교

각 부문 수상자와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시 부문

△당선: 박현종(전기전자제어공학부 1년, '나무에게 배우다') △가작: 김세아(영어영문학과 3년, '바다냄새'), △장려-하능교(기계공학부 2년, '처음'), 이동한(기계공학부 3년, '선택')

◇소설부문

△당선: 유수민(국어국문학과 3년, 'A의 하루') △가작: 하진주(국어국문학과 3년, '금자동아 은자동아') △장려: 조행림(국어국문학과 4년, '무뎌진다는 것')

◇수필부문

△당선: 이근수(영어영문학과 3년, '아직 어려도 된다') △가작: 김민우(행정학과 2년, 'IDOL') △장려-서병수(불어불문학과 2, '산과 풀꽃'), 하승우(신문방송학과 2년, '관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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